이번 나트랑 여행은 정말 최고로 즐거웠지만 비행은 힘들긴했다.
출발할 때에는 21:20분(한국-나트랑) 비행기였고 돌아올 때에는 2:20 (나트랑-한국) 비행이었다.
우리는 한달 전 비행편을 예약하고 알아보니 나트랑은 패스트트랙이라고 있더라구
패스트트랙은 출국심사를 빠르게 통과하는데 항공편 짐찾기 우선서비스를 신청안하면 의미는 없음.
그러니 패스트트랙할거면 우선서비스 (짐찾기)신청을 같이 병행해야함
패스트트랙은 신도트립이 좀 더 싸서 신청했고 짐찾기 우선서비스는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신청
그리고 우리는 픽업서비스도 했음 ㅋㅋ 그건 베나자 렌트는 도깨비에서 했지롱~
여튼 그렇게 우리는 정말 한 20분만에 공항에서 나온 것 같음
결론을 먼저 적었네 ㅋㅋㅋ
일단 우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에 있는 주차대행서비스를 이용했음
이렇게 했더니 추운 외부를 직접 겪지 않고 바로 올라가면 되니까 아기랑 가시는 분들에게 강추임
들어갈 때 살짝 헷갈린다고 남편이 주의를 기울여서 운전했는데 걍 대놓고 파란색으로 있어서 헷갈리지 않았음 ㅋㅋㅋㅋ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차키 주고 가라해서 주차하고 짐빼서 올라감
아기 낮잠시간 맞춰서 차에서 재우려고 9:20분 비행기이지만 2시 30분에 출발했음
그래서 아덜 차에서 잘잠 ㅋㅋ

그리고 인천공항에는 놀이시설들이 있는데 다른 곳은 기침하는 아가들이 너무 많고 좁기도해서
붕붕이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은 공차가 있는 놀이시설에서 놀았음 ㅋㅋㅋ
곳곳에 시설안내도? 같은게 있으니 거기서 검색하면 바로 나옴 ㅋㅋ
그렇게 체력을 고갈 시키고 먹을 것도 계속 먹였음
우유도 간식도 계속 남편이 블로그 같은거 검색했을 때 계속 먹이라고 했나봄
그렇게 열심히 뛰어놀고 먹이고 하다가 드뎌 비행시간...
두렵고 설레고 뭐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음
정확히 진에어 5시간40분 걸리는 비행편이었는데
우린 지니스트레치존 예약을 성공해서 넓게 가니까 괜찮겠지 하고 방심을 살짝했지....
좁고 넓음이 중요한게 아니었음...ㅠㅠ
일단 타고 한시간정도 놀았다. 수면교육이 성공한 아들은 뭔가가 보이면 노는 줄 알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이라는 생각에 신난 것 같음....
이날 정말.. 무울~ 무울 하길래 물통열어서 주려고 딱 열었는데..... 기압때문에 물이 옆에 20대 남자?분께 다 튐..
개민폐...그래도 아무말씀 없이 그냥 ㅠㅠ 묵묵히 계셨음 가족끼리 오신 분인데 착하신 분 같아서 다행... 죄송..
여튼 한시간쯤 칭얼칭얼 거리는데 바로 옆 말고 복도 지나서 옆은 폐렴인지 기침 도착할 때 까지 하심
엄마랑 애기랑 그리고 우리 아가도 안자고 엄마!!아빠!! 하고 찡찡거리니
뒤에 젊은 여자분들 "아.. 잠자기는 걸렀네 하.."이러면서 한숨쉬고 그랬나봄
남편이 내가 애기 데리고 비상구쪽에서 달래고 있는데 그거 듣고 눈치가 엄청 보였다고.....

그리고 한시간 쯤 놀다가 울어서 재우니 한 두시간은 잔 것 같음..
하지만 나머지 시간은 정말 유튜브 다운받아 온걸로 연명하고 과자로 연명했음..ㅠㅠㅠ
정말 피곤해서 기억도 사실 잘 안남
정말 꿀팁으로 하나의 조언을 하자면 왠만하면 낮시간에 비행하는 비행편을 예약하세요..
왜냐면 밤에 우니까 다른 사람들 잘 시간이라 정말 민폐...
아 그리고 중요한 좌석 사전예약서비스
이건 비행기가 만석이아니고 내 옆자리가 빈좌석으로 체크인때까지 있다면
승무원한테 말하고 다른사람이 앉지 않도록 할 수 있는데
이날 우리 비행기 여유가 있는지 자리가 비어있었다그래서 금액 지불하고 잡겠다했는데 (50불)
이미 아무도 예약을 안했기 때문에 돈을 내지 않아도 자기가 잡아준다했음
그래서 우린 돈 안내고 한자리 더 받아가는 느낌으로 출발함
그렇게 돌아올 때는 심지어 새벽 2:20분
갈 때는 미리 재워서 들어가자 해서 1:30분쯤 아기띠로 남편이 재웠다.
근데 남편이 블로그에서 보니 눕혀서 온다는걸 봤는데 너무 편해보인다고...
그래 결국 눕혔다..출발하고 좀 있다가 안전벨트 표시등 꺼지고 눕혔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십분?도 안되서 뒤척이다가 떨어질라해서 붙잡았는데 앉아서
눈 똥글해 진 아덜...
결국 안재우고 다시 티비보여주고 뽀로로사탕과 엄마손파이로 연명
나중에 시간이 지나 1시간30분 정도 남았을 때 티비보다가 눈이 감길랑 말랑 하더니
아빠한테 기어가서 어깨에 얼굴 기대고 자더라...

이 글을 읽는 말 안통하는 두돌 전 아기랑 비행기 탑승하실 분들은(나트랑편)
1.낮시간이 밤시간보다 나은 듯
2. 영상 다운로드 간식 필수 타기 전 배부르게 하는 것도 중요
3.눈을 가릴 수 있는 담요 필수
4.아예 낮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 더 나은 듯 (기절하는게 비행기에선 나음)
참고로 기압귀마개 프레셔가드 챙겨갔는데 아기가 엄청 거부함.....망...
움직이면서 자는 아가들은 눕혀서 못가는 것 같음...